바이든, 차남 유죄 평결에 "결과 수용"…아들 보러 델라웨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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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 "저는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고, 헌터가 항소를 고려하는 가운데 사법 절차를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총기 안전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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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은 것과 관련, "저는 재판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고, 헌터가 항소를 고려하는 가운데 사법 절차를 계속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죄 평결 이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이지만, 아버지이기도 하다"면서 "질과 저는 우리의 아들을 사랑하고, 오늘날 그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헌터와 나머지 가족을 위해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것도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유죄 판단이 나올 경우 재판 결과를 수용하고, 사면권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헌터 바이든은 2018년 10월 델라웨어주 한 총기상점에서 마약 중독 이력을 숨기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매해 소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날 배심원단은 3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총기 안전 관련 행사에 참석한 뒤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있는 델라웨어 윌밍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 일정에는 없었지만, 유죄 평결 이후 일정이 추가됐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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