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배 뛸 것" 엔비디아 향한 장밋빛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비디아가 10 대 1로 주식 분할 후 첫 거래일에 상승했다.
에버코어 ISI의 전략가인 줄리안 에마누엘은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주식 분할이 엔비디아 주가에 더 큰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매튜 램지는 지난 주말 10 대 1로 분할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기의 매수기회" 언급
목표주가 120→140달러 상향
엔비디아가 10 대 1로 주식 분할 후 첫 거래일에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0일(현지시간) 0.75% 오른 12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 분할이 펀더멘털에 영향주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분석가들은 대체로 밝게 본다.
에버코어 ISI의 전략가인 줄리안 에마누엘은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주식 분할이 엔비디아 주가에 더 큰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기술주들의 주식 분할 사례를 보면 주식 분할 전 먼저 랠리했다가 주식 분할 후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기술 생태계를 지배하는 기업의 경우 주식 분할 후 변동성 확대는 세기의 매수 기회였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경우 2년 전 20 대 1로 주식을 분할했는데 주식 분할 전 주가가 급등했다가 주식 분할 후 하락했지만, 그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80% 상승했다. 에마누엘은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증시가 폭락했던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약 한달 전에 처음으로 주식 분할을 실시했는데 "1987년 주식 분할 기준으로 0.26달러였던 MS의 주가는 지금 420달러가 넘는다"며 "그때가 세기의 매수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에버코어 ISI의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마크 리파시스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창조한 반도체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컴퓨팅 시대가 15~20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S&P500지수 내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은 약 6~7%로 애플과 비슷하지만 시장이 새로운 컴퓨팅 시대로 전환하는 중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비중이 10~15%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S&P500지수의 총 시가총액이 44조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막 3조달러를 넘어선 엔비디아의 시총이 6조6000억달러로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매튜 램지는 지난 주말 10 대 1로 분할된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실적 추정치를 더 장기적으로 반영한 결과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거의 주당 6달러(주식 분할 전 기준 60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 추정치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램지는 자신이 2023년에 낙관적인 경우 엔비디아의 2030년 주당순이익(EPS)이 15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주식 분할 전 기준으로 60달러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승리는 X놈" 고준희 눈물…'버닝썬 성접대 의혹' 6년만에 꺼낸 말 - 머니투데이
- 박세리 부녀 갈등?…"상금 126억, 아버지 빚 갚아" 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손흥민, 중국 응원단 야유에 웃으며 응수…손가락 들어 '3대0' - 머니투데이
- '유서' 쓴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8000만원 갈취 인정" - 머니투데이
- "소속사가 안티"…아일릿 '뉴진스 표절' 반박 영상 역풍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생사도 몰라"…200만원에 아기 넘긴 친모, 10년 만에 걸렸다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블링컨 "러시아 파병 북한군, 우크라이나 전투 참여…단호한 대응"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