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께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NC 홈 11연패 탈출 앞장선 박민우의 당찬 다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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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경기 후 박민우는 구단을 통해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했다. 기쁘고 길었던 홈 경기 연패를 끊어 기쁘다"며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우 역시 "이번 주 홈 6연전인데 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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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지긋지긋했던 NC 다이노스의 홈 11연패 탈출을 이끈 박민우가 앞으로의 선전을 약속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8-6으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이들은 31승 2무 32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놨다. 또한 길었던 홈 11연패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11일 창원 KT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박민우. 사진=NC 제공
박민우는 11일 KT전에서 NC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NC 제공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민우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NC 타선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박민우가 가장 빛난 순간은 2회말이었다.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한차현의 3구 144km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앞서 동점 투런 아치를 그린 김휘집에 이은 연속 타자 홈런이자 이번 경기의 결승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 밖에도 1회말 우중월 안타, 4회말 중전 안타를 터뜨린 박민우는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하게 됐다.

경기 후 박민우는 구단을 통해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했다. 기쁘고 길었던 홈 경기 연패를 끊어 기쁘다”며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랜만에 홈런을 친 것에 대해 “어떻게 친 것인지 모르겠다. (김)휘집이 홈런의 좋은 분위기가 내 홈런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박민우는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NC 제공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선두를 넘보던 NC였지만, 현재는 6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더 치고 올라가야 한다. 특히 홈 11연패 하는 기간 힘들었던 팬들에게 더 짜릿한 승전고들로 보답해야 한다.

박민우 역시 “이번 주 홈 6연전인데 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기분 좋은 승전고를 거둔 NC의 사령탑 강인권 감독은 “2회, 4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승리투수가 된) 송명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1.2이닝을 막으며 좋은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나는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NC 제공
11일 KT전에서 NC의 승리에 힘을 보탠 박건우. 사진=NC 제공
이어 강 감독은 “오늘 경기도 야구장에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12일 경기를 통해 4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임상현(1패 평균자책점 7.94)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KT는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4승 7패 평균자책점 4.85)을 예고했다.

박건우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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