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건설사 해외수주액 136억달러, 전년比 57% 증가

오승준 기자 2024. 6. 12.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5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서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136억4000만 달러(약 18조7973억 원)로 전년 동기 86억7000만 달러(약 11조9481억 원) 대비 57.2%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6배가 넘고, 지난해 전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 달러)의 87.3%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수주액 73% 달해 상승 견인


올 1∼5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동에서의 수주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건설 수주액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서 발표한 ‘5월 해외건설 수주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136억4000만 달러(약 18조7973억 원)로 전년 동기 86억7000만 달러(약 11조9481억 원) 대비 57.2% 증가했다. 1∼5월을 기준으로 하면 2020년(148억2000만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해당 기간 중동발 수주액이 99억8000만 달러(약 13조7554억 원)로 전체 수주액의 73.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6배가 넘고, 지난해 전체 중동 수주액(114억3000만 달러)의 87.3%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체 수주액의 59.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11.1%), 카타르(9%), 필리핀(3.7%) 순이었다.

삼성E&A는 4월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60억8000만 달러(약 8조3812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발 수주액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주한 역대 공사 중 가장 큰 규모로, 1∼5월 전체 수주액의 44.6%에 달한다.

지난달 신규 수주액은 총 4억3000만 달러(약 5928억 원)로 집계됐다. 한국서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따낸 아즈반 태양광 발전 사업 규모가 총 1억8733만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