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쾌거’…북한도 3차 예선행

'신태용 매직'을 앞세운 인도네시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오늘(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2분 톰 하예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11분 리즈키 리도의 헤더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승점 10점으로 2차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이라크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본선 진출국이 결정되는 단계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3위에 그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B조의 북한은 미얀마를 4대 1로 크게 이기고 극적으로 3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3승 3패를 거둔 북한은 승점 9점을 쌓아 시리아를 제치고 조 2위를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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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