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첫날’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출발…기준금리 향방에 집중

홍인석 기자 2024. 6. 1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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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첫날인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8.58포인트(0.72%) 하락한 38,589.46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74%, 영국 FTSE지수는 0.96%,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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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 첫날인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8.58포인트(0.72%) 하락한 38,589.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3포인트(0.34%) 내린 5,342.66을,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6.30포인트(0.04%) 밀린 17,186.22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FOMC에 집중되고 있다.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6월 FOMC에서 연준 인사들은 향후 45일간의 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끝을 행사는 마무리된다.

CNBC는 “투자자들은 FOMC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연준이 9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증시는 이 사실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은 연준이 6월 중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0.6%, 7월 25b 인하 가능성은 8.8%로 집계했다.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48.3%로 전날 오후보다 3.2%포인트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는 8.1%포인트 낮으며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4.3%, 동결 가능성은 47.4%로 내다봤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새글림벤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연준의장과 연준관리들은 인플레 압력이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 잠재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10대1로 분할된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대비 1%대 하락한 120달러대를 기록했다.

전날 연례행사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도 주가가 떨어진 애플은 이날은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4% 이상 오르며 200달러대를 넘어섰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메타만 상승세,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테슬라·아마존은 하락세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의 효과를 인정해 전날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제약업체 일라이릴리는 이날 전날 대비 0.5%가량 떨어졌다.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루브릭은 이날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구매자 물가지수(PPI)가 각각 공개된다. 시장조사업체 CFRA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증시가 머지않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정치적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유럽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DAX지수는 0.74%, 영국 FTSE지수는 0.96%,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8% 각각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떨어졌다.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6% 밀린 배럴당 77.54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3% 내린 배럴당 8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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