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골' 한국, 중국 1대0으로 꺾고 3차예선 톱시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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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이 중국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0의 대승을 거두며 승점 13점(4승·1무)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을 무너뜨리며 3차 진출은 물론 유리한 조 편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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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이 중국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싱가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0의 대승을 거두며 승점 13점(4승·1무)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을 무너뜨리며 3차 진출은 물론 유리한 조 편성을 받았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강인-손흥민-황희찬이 전방을 맡았고, 이재성-정우영-황인범이 허리를, 박승욱-조유민-권경원-김진수가 후방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전은 한국이 볼의 점유율을 높이며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수비라인을 끌어 올린채 3선에서 빌드업을 하며 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에 중국은 수비라인을 내린채 철벽방어를 했고, 중국의 수비진형을 뚫기 위해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을 중심으로 중앙과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5~6명을 끌어모으며 정면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멋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 중국 선수 2명을 제치며 이강인에게 논스톱 슈팅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받은 이강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이 골의 기회를 놓치는 틈을 노리고 중국은 역습으로 응대했고, 한국은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중국의 계속된 역습에 위험한 순간이 왔지만 운 좋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여전히 한국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돌진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넘겼지만 패스미스로 마무리되며 전반전은 0대0으로 끝이 났다.
이어진 후반전도 전반전과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은 라인을 올린채 공격을 이어갔고 중국은 선수비 후역습을 노렸다. 후반 3분 황희찬의 공간패스가 황인범에게 이어져 왼발슈팅을 시도 했지만 중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중국의 촘촘한 중앙을 끊어내기 위해 측면을 통한 공격을 시도, 중국이 방심한 틈을 타 중앙으로 패스를 넣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에게 도착한 볼은 다시 중앙 빌드업을 거쳐 오른쪽 측면으로 넘어갔고 오른쪽에서 중국을 흔든 후 다시 중앙으로 침투패스를 넣으며 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선제 골이 터지며 대한민국이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상대 왼쪽 골문 앞에서 중국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강인이 중앙미드필더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때리며 골문을 뚫어냈다. 이강인의 선취골에 이어 대한민국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6분 한국은 주민규와 황재원을 투입하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빼며 오른쪽 측면에 무게를 실었다.
교체투입된 주민규는 후반 31분 황희찬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으며 멋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다시 왼쪽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중국 선수 두명을 제치며 골의 기회를 만들었고, 한국에게 두 번의 코너킥이 주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채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한국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추가시간 2분 손흥민은 중앙에서 치고 나가는 판 하오의 공을 뺏어 내는 장면을 연출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거칠어진 중국선수들을 뒤로한채 대한민국이 1대0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차전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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