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시원하게 샷” 장타부부 200여명 비거리 뽐내

롱홀이벤트 정승영·장윤자 우승
‘파크골프 수도’ 화천 동호인 인기

▲ 최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에서 열린 2024 전국 부부(가족) 롱홀 이벤트 대회에서 선수가 샷하고 있다.

‘파크골프 수도’ 화천에서 전국에서 모인 파크골프 장타자들이 숨은 실력을 맘껏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천군체육회는 지난 10일 ‘2024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 대회’가 열리고 있는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에서 ‘2024 전국 부부(가족) 롱홀 이벤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파크골프장 홀 중 300m의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D-9’홀에서 진행했다. 해당 홀은 300m의 전장으로 인해 ‘파7’홀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이날 대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대구,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장타부부’200여명이 출전해 부부 또는 가족 혼성 2인 1팀이 단일 홀에서 낮은 타수 순으로 승부를 가렸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우승상금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50만원 등 전체 상금 970만원이 걸려 참가자들의 승부욕을 이끌었다. 이날 대회의 우승은 치열한 접전 끝에 기준 타수 보다 2개 적은 5타를 기록한 정승영·장윤자(경기)팀이 차지했다. 군체육회는 이번 롱홀 이벤트와 같은 화천만의 색깔 있는 이벤트와 독창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인들도 시원한 장타를 날릴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설계 단계에서부터 300m 롱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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