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의료 대란 속 원주의료원 인력 수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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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대란 장기화 속, 공공의료기관인 원주의료원이 의사 인력을 찾지 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원주의료원은 지난 10일 누리집을 통해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무직 의사 각 1명의 채용 모집 공고를 냈다.
의료원은 지난 4월 1일 '내과' 의무직 채용공고 후 같은 달 16일 '내과', '재활의학과' 의무직 채용공고를 추가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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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수차례 모집 불발
심야 어린이병원 개원 발동동
국내 의료 대란 장기화 속, 공공의료기관인 원주의료원이 의사 인력을 찾지 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원주의료원은 지난 10일 누리집을 통해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의무직 의사 각 1명의 채용 모집 공고를 냈다.
당초 지난 4월 채용 공고를 냈지만 세달째 지원자가 없어 다시 시행한 모집 공고다.
‘재활의학과’는 지난 4월부터 공고를 낸 지 벌써 다섯번째지만 지원자가 없다. 필수의과인 ‘소아청소년과’ 역시 지난 5월 이후 공고를 낸 지 세번째다. 의료원은 지난 4월 1일 ‘내과’ 의무직 채용공고 후 같은 달 16일 ‘내과’, ‘재활의학과’ 의무직 채용공고를 추가로 냈다. 하지만 신청자가 없어 지난 5월에만 두 차례(3, 16일) ‘내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의무직을 재모집, 이중 ‘내과’만 채용을 마쳤다.
의료원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재활의학과’의 경우, 기존 근무하던 의사 2명 중 1명이 이직한 뒤 3개월째 지원자가 없다.
필수의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역시 총 2명이 근무 중이지만 육아로 인한 의사 1명이 근무 단축에 들어가면서 실상 종일 환자를 돌보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1명뿐이다.
게다가 올 7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앞두고 있어 이달 중 구인이 안 될 경우 ‘소아청소년과’ 의사 1명이 24시간 근무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소아과 의사 채용이 안 될 경우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개원 여부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장기간 의사 구인이 되지 않는 가운데 오는 18일 전국 의사 집단 휴진까지 예고, 의료원 전문의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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