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실내 예능 안 하는 이유 "스튜디오 답답..편하지 않아" ('틈만나면')[종합]

조윤선 2024. 6. 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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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재석이 실내 예능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조혜련과 지석진이 틈 친구로 출격했다.

이날 유재석은 조혜련과 지석진에게 "시즌1의 마지막 게스트"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이 프로그램은 계속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지 않냐. 요즘 그런 프로그램이 어디 있냐. 그리고 유연석이 진정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시청률을 8회까지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라고 흥분했다.

지석진은 흥분한 조혜련을 진정시키며 "시청률 잘 나온다"고 했고, 조혜련은 "연예인을 왜 툭툭 치냐"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유연석은 "8회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올 거 같다"며 웃었다.

최근 신곡 '빠나나날라'를 발표한 조혜련은 "'아나까나'는 가사가 저속하다고 수준 미달로 심의 부적격이었는데 '빠나나날라'는 KBS에서 심의가 났다. 그동안 박명수 라디오 가면 맨날 노래를 10초 이상 못 해서 놀렸는데 이제는 '빠나나날라' 전곡을 부를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틈 주인공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찾던 유연석은 옆에서 쉴 틈 없이 토크하는 형, 누나 때문에 길을 헤매며 진땀을 흘렸다. 유재석은 그런 유연석이 안쓰러운 듯 "너 결혼하면 형이 축의금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들은 조혜련은 "내가 '아나까나' 축가 불러주면 안 되냐"고 말했고, 유연석은 "여자 친구도 없는데 무슨 결혼을 시키려고 하냐"며 당황했다.

또 조혜련은 "연석이랑 결혼하는 여자는 너무 행복하겠다"며 부러워했고, 유재석은 "연석이가 결혼하면 스케줄 빼서라도 갈 거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틈 주인공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조혜련은 "재석이는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얘는 스튜디오에 앉아서 하는 걸 싫어한다"고 했고, 유재석은 "난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 난 솔직히 (스튜디오가) 답답하다. 그게 편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편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혜련은 "신동엽은 돌아다니는 게 답답하다더라"고 했고, 유재석은 "그러니까 형은 실내 예능을 많이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동엽이는 (촬영할 때) 슬리퍼를 신는다"며 농담했고, 조혜련도 "상체만 나오면 되니까 바지를 안 가져온다더라"며 웃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동엽이 형은 켄타우로스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신동엽의 반인반수설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신당동의 한 매장을 구경했다. 그곳에서 유재석은 "누나하고 형이 나 옛날에 얼마나 많이 사줬냐"며 조혜련과 지석진이 쇼핑한 물건을 대신 결제했다. 이에 조혜련은 "우리 재석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유연석은 핑크색 젤리를 집어 들며 "이걸 먹으면 키스하는 느낌이 난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거짓말하지 마"라고 하면서도 호기심에 젤리를 구입했다.

녹여서 먹어야 한다는 유연석의 말에 유재석과 조혜련, 지석진은 진지한 표정으로 젤리를 음미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연석은 "다들 기억 안 나는 거 아니냐"며 폭소했다. 그 순간 세 사람은 뭔가 느낀 듯 감탄사를 연발했고, 유재석은 "신기하다. 몇 개 더 사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연석은 유재석과 조혜련, 지석진에게 "방송계에서 친구처럼 30년 동안 이렇게 보는 게 쉽지 않다. 배우들은 작품으로 만남과 헤어짐이 많은데 예능은 계속 보지 않냐"며 부러워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잘되고 상황이 좋고 이런 것도 물론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동시대에 데뷔해서 이 거친 바닥에 같이 살아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오늘 두 분 오시는 걸 듣고 '재밌겠네'하고 기대했는데 보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너무 부럽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혜련은 "부러워하지 마라. 너도 이 바닥에 들어온 거다. 우리 패밀리다.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거리감이 없어서 좋다"며 유연석의 인성을 칭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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