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또 해냈다' 인니 필리핀 2-0 격파→사상 첫 WC 3차 예선 진출…김상식의 베트남 탈락

김건일 기자 2024. 6. 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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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김상식 감독을 제치고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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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태용 감독이 김상식 감독을 제치고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이라크에 1-5로 졌고, F조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필리핀과 1-1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라이벌 베트남과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3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기더니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이라크에 0-2로 졌지만 최종전에서 필리핀을 잡아 내면서 3차 예선에 오르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3차 예선에 진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 부임하고 계속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A대표팀과 U-23 팀을 겸임 중인 신 감독은 동남아시아 패권을 넘어 아시아 강호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시켰다.

올해 초 열린 국가대표팀 간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 무대부터 놀라움을 안겼다. 인도네시아 A대표를 17년 만에 아시안컵에 출전시켰던 신태용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비록 16강을 끝으로 도전을 멈췄으나 인도네시아를 아시안컵 상위 16개국 안에도 들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23세 이하 팀에서도 선전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4위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얻었다.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니에 0-1로 패배하면서 올림픽 본선은 좌절됐지만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펼치는 신태용호의 선전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충분했다.

▲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6번째 경기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베트남(승점 6점)을 제치고 조 2위를 확정 짓고 3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2014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맡았던 신 감독은 친정팀이었던 성남 일화 천마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2009년 감독 대행 첫해 리그와 FA컵 준우승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명성을 높였다.

성남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신 감독은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 월드컵을 1년 앞둔 2017년 경질된 슈틸리케 감독 후임으로 A대표팀 감독에 선임했다.

그해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우승했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우승 후보 독일을 잡는 저력을 발휘하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귀국 후 인천 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선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일부 팬들이 계란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

'소방수'로 부임했다가 계란 세례와 함께 계약이 해지된 신 감독이지만 여전히 한국 대표팀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다. 신 감독은 한국과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전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제 마지막 꿈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대표팀에서 마지막을 도전해보고 싶은 게 제 꿈"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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