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살아남았다…'단 1골 때문에' 태국, 싱가포르 3-1 잡고도 탈락→한국 1위·중국 2위로 3차 예선 진출

김건일 기자 2024. 6. 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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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져가던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싱가포르가 살렸다.

싱가포르는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태국에 1-3으로 졌다.

한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하더라도 승점 9점으로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었던 중국은 태국과 싱가포르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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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싱가포르가 중국 도왔다…태국에 1-3 패배→한국·중국 3차 예선 진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희미해져가던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싱가포르가 살렸다.

싱가포르는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태국에 1-3으로 졌다.

일찌감치 한국이 조 1위와 함께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C조에서 남은 3차 예선 진출 티켓은 한 장.

같은 날 앞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이겼다. 한국을 상대로 비기기만 하더라도 승점 9점으로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었던 중국은 태국과 싱가포르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태국은 승점 5점으로 중국에 3점 뒤진 3위. 싱가포르는 승점 1점으로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태국이 싱가포르를 잡는다면 중국과 승점 동률이 됐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는 승점 다음으로 골 득실을 따지는데, 중국은 한국과 경기 결과 6경기 9득점 9실점으로 골 득실이 0이 됐다.

반면 태국은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6골 8득점으로 골 득실 차가 -2였다. 따라서 태국이 싱가포르에 세 골 차 승리를 거둔다면 중국과 순위를 바꿀 수 있었다.

▲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순위표와 흐름은 태국이 세 골 차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이면서 중국을 불안하게 했다. 먼저 FIFA 랭킹에서 태국이 101위로, 155위인 싱가포르에 앞선다. 또 태국은 3차 예선 진출을 향한 동기부여가 강한 반면 싱가포르는 탈락이 확정됐으며, 싱가포르는 직전 경기에서 한국에 0-7로 대패했다.

전반 37분 태국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중국에 비상이 걸렸다. 태국 간판 공격수 수파낫 무에안타가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태국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중국으로선 실낱 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소식이었다.

후반 11분 싱가포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중국을 살렸다. 이크산 판디가 날린 슈팅이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태국으로선 골 포스트를 맞힌 이후에 실점이었기에 더욱 뼈아픈 실점이었다.

▲ 태국은 11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번째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었다. 중국과 승점을 시작으로 골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C조 1위, 중국이 C조 2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월드컵을 향한 태국 선수들의 의지는 가라앉지 않았다. 후반 34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포라벳 아르비라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1분 자로엔삭 웡고른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세 번째 골로 실시간 승점과 함께 골 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같아졌다. 하지만 골 득실이 같으면 다득점, 그리고 상대 전적으로 따지는데 태국은 중국에 1무 1패로 상대 전적이 밀리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히지 않았다. 즉 한 골이 모자랐던 것이다.

태국은 남은 시간 맹공을 펼쳤지만 제한된 시간 동안 한 골을 터뜨리기는 역부족이었다. 단 한 골 차이로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꿈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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