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서웠을까”…이륙하는데 뒤에선 착륙 ‘참사’ 피한 여객기들[영상]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6. 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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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두 대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시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에어인디아 측은 "관제 센터의 허가로 활주로에 진입했고 이륙해도 좋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고, 인디고 측 역시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다. 기장도 관제탑 지시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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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공항 활주로에서 에어인디아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동시에 인디고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 = SNS 캡처]
인도의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두 대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시도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 8일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벌어졌다.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에어인디아 항공기가 기체를 띄워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뒤쪽에서 인디고 항공기가 바로 착륙을 시도한다. 불과 몇 초 차이다.

인도 뭄바이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영상 이미지 = SNS]
두 항공사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도 모두 이·착륙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관제 센터의 허가로 활주로에 진입했고 이륙해도 좋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고, 인디고 측 역시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다. 기장도 관제탑 지시에 따랐다”고 해명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관련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시 근무 중이던 항공 교통 관제사를 정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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