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400SV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한 오승환 자랑스러워”…대기록에 아낌없는 박수 보낸 박진만 삼성 감독 [MK대구]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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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한 오승환이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자랑스럽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프로야구 최초로 구단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큰 몫을 해낸 오승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발투수 레예스와 불펜진들이 강팀 타선을 상대로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며 "KBO 첫 번째 팀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오승환이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자랑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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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한 오승환이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자랑스럽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프로야구 최초로 구단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큰 몫을 해낸 오승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4로 제압했다.

오승환과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제공
11일 대구 LG전에서 삼성의 뒷문을 지킨 오승환. 사진=삼성 제공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5승 1무 29패를 기록, 4위를 굳게 지켰다. 5일 인천 SSG랜더스전부터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9일 키움전에서 4연패를 마감했고, 이날에는 연승에 성공하며 빠르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9안타 6득점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인 타선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그 중에서도 윤정빈(4타수 2안타 1타점)과 강민호(3타수 1안타 1타점)는 단연 빛났다. 이 밖에 맥키넌(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김동진(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5-4로 근소히 앞서있던 8회말 달아나는 솔로포를 가동, 데뷔 첫 홈런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2-1로 앞서 있던 4회말) 윤정빈의 흐름을 가져오는 타점 및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던 8회말 2아웃 이후 추가점을 올리는 김동진의 데뷔 첫 홈런이 오늘 경기의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11일 대구 LG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 윤정빈. 사진=삼성 제공
삼성 김동진은 11일 대구 LG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삼성 제공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5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0.2이닝 무실점)-임창민(0.2이닝 2실점)-김재윤(0.2이닝 1실점)-우완 이승현(홀, 0.2이닝 무실점)-오승환(세, 1.1이닝 무실점) 등도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오승환의 이 세이브로 삼성은 프로야구 최초로 14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됐다.

박 감독은 “선발투수 레예스와 불펜진들이 강팀 타선을 상대로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며 “KBO 첫 번째 팀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오승환이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자랑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승환은 앞으로도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킬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끝으로 박진만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12일 경기를 통해 3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삼성은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민(1승 2패 평균자책점 8.46)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손주영(5승 3패 평균자책점 3.73)을 예고했다.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제공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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