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도 올해 성장률 높였다...미국 호황에 2.6%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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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았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이날 '6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1.5%)도 0.3%포인트 올랐다.
WB는 "성장률 하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하며 △무력 분쟁과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분절화·무역 정책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자연재해 등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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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률 1.6→2.5% 상향
일본 하향 조정...주요국 성장 격차 지속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았다. 하지만 경제 상방요인보다 하방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 향후 경제 향방에 대한 우려를 놓지 않았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이날 ‘6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2.4%‧1월)보다 0.2%포인트 높인 것으로, WB는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큰 폭으로 상향 조정(1.6→2.5%)됐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1.5%)도 0.3%포인트 올랐다. 다만 투자·수출 성장세가 저조한 유로존은 종전 전망(0.7%)을 유지했고, 일본은 오히려 하향 조정(0.9→0.7%)했다. WB는 당분간 주요국 간의 성장 격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0%로 전망했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4.8%)는 1월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중동과 사하라 이남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는 내렸다.
WB는 “성장률 하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하며 △무력 분쟁과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분절화·무역 정책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자연재해 등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가격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투자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균형을 맞춘 재정정책을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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