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불량’은 이제 옛말!…몰라보게 달라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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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의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이 열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가장 최근 이곳에서 열린 A매치였던 3월 21일 태국과 3차전(1-1 무) 때는 경기장 곳곳에 패인 자국이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날은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잔디가 눈에 띄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축구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도 활용되면서 최상의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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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호’는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다. 6일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거둔 7-0 대승은 2023카타르아시안컵 실패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의 무능으로 상처받은 축구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승리로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지만, 톱시드를 받기 위해 중국전에서도 승리가 필요했다. 김도훈 감독은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찌감치 한국의 경기 주도가 예상됐다. 김 감독은 이날도 싱가포르전처럼 최대한 많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주도하는 축구’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좋은 잔디 컨디션은 필수조건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한국축구의 얼굴과 같다. 대표팀의 A매치가 대부분 이곳에서 펼쳐진다. 또 해외 빅클럽들의 친선경기도 주로 열리는 곳으로, 대외적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최근 잔디 상태는 경기장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축구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도 활용되면서 최상의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올해 초 기성용(FC서울), 이승우(수원FC) 등 K리그 선수들이 “잔디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며 이 문제를 공론화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잔디 상태는 우려를 불식시킬 만했다. 경기를 앞두고 4차례나 물을 뿌려 촉촉한 상태가 유지돼 대표팀은 잔디 걱정 없이 경기를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잔디와 관련된 문제들이 속속 제기되면서 경기장 운영주체인 서울시설공단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떠오른 잔디 문제에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지난달 26일 인기가수 임영웅의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가수와 주최측은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 안 관객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상암 |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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