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6% 전망…이전 전망보다 0.2%p ↑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6. 11.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안정될 것으로 세계은행이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6%로 관측됐다.

다만,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4.5%) 보다 높게 잡았는데 이는 수출 등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안정될 것으로 세계은행이 내다봤다.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6%로 관측됐다. 이는 지난 1월에 예상한 2.4%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다가 팬데믹을 극복하면서 2021년 강하게 반등한 이래 최근 3년에는 2022년 3.0%, 2023년 2.6%(추정치), 2024년 2.6%(전망치)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전 10년간 평균 성장률인 3.1%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세계은행은 언급했다.

세계은행은 2025∼2026년에는 세계 경제가 2.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탄탄한 소비 덕분에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2.5%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보다 0.9%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내년에는 긴축정책의 누적 효과와 정부 지출 축소 영향 등으로 성장률이 1.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 지역 경제는 투자와 수출, 소비 둔화로 올해 0.7%만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일본도 소비와 수출 등 경제활동 둔화로 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치 보다 0.2%포인트 낮은 0.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성장률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4.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4.8%를 기록하며 지난해(5.1%) 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다만,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4.5%) 보다 높게 잡았는데 이는 수출 등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전쟁, 인플레이션, 긴축정책이 일으킨 4년간의 격변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안정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성장률이 2020년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의 전망은 훨씬 더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