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2연승+무실점으로 역할 끝...김도훈 감독, "임시 사령탑은 내가 마지막이길"

오종헌 기자 2024. 6.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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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자신이 마지막 임시 사령탑이 되길 바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김도훈 감독 임시 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였고, 여기서 승리해야 3차 예선 톱 시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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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사진=KFA

[포포투=오종헌(상암)]


김도훈 감독은 자신이 마지막 임시 사령탑이 되길 바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박승욱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중국은 4-3-1-2 포메이션이었다. 압두웨이리, 페이 난두오가 투톱으로 나섰고 쉬 하오양이 뒤에 배치됐다. 양 저샹, 왕 상위안, 셰 원넝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류 양, 주 천제, 장 광타이, 지앙 셩롱이 구성했다. 골문은 다레이가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다. 1위로 올라가는 것 또한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똑같다. 하지만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있었다. 김도훈 감독 임시 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였고, 여기서 승리해야 3차 예선 톱 시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16분 마침내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굴절된 공이 흘러나왔고, 이를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중국을 제압하고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사진=KFA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절실하게 하는 중국을 상대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를 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또한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김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빠른 공격도 가능하지만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증명이 됐다. 선수들의 최대치를 발휘한다면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능동적인 축구,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도훈 감독의 임시 사령탑 임기는 마무리됐다. 그는 "지도자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많은 팀들을 이끌었지만 대표팀을 맡아 많은 고민을 했다. 또 힘든 시기에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소중하고, 영광이었다. 선수들 모두 자기관리, 팀에 대한 희생, 우리를 생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정말 좋은 기회였다. 한국의 임시 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임시 감독은 부담이 큰 자리다. 한국 축구에 맞는 좋은 지도자가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 어린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마쳤다.


사진=KFA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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