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위치도 모르는데…” 분노의 해명 (아침먹고가)[종합]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 루머에 대해 6년 만에 심경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배우 고준희의 집을 방문해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최근에 BBC에서 다뤘던 버닝썬”이라며 운을 뗐다.
고준희는 “아 그 쌍X의 XX들?”이라며 “이런 얘기는 지났기도 했고,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버닝썬이 어딨는 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 하셨는데 저는 그 몇 년 동안 계속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준희는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 이 사진에 대해 고준희는 “잡지에서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친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다”며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승리와 SNS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이 게시된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한참 시간이 지나고 버닝썬 사건이 있었다. 난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신경 쓸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친구들이 ‘버닝썬 카톡이 떴는데 그게 나라고 난리가 났다더라’”라고 했다.
당시 버닝썬 단톡방 메시지는 ‘누나’라는 단어가 있었다. 고준희는 “온라인 게시판 같은 게 있지 않나. ‘누나에 같은 기획사면 ㄱㅈㅎ 아니냐?’라고 하면서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다는 고준희는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말을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아니라는 기사를.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했다.
그러나 고준희는 “다음날 해명을 하더라도 시간이 하루가 지나는 거였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돌아다니다 보니 인정한 꼴이 돼 버렸다.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라고 말했다.
해당 일이 생긴 것이 믿기지 않았다는 그는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우리 딸이 아니고 괜찮은데 (주변에서) ‘괜찮냐’는 말을 많이 들으니 이석증 생긴 걸 나한테도 숨겼더라. 내가 이 일을 해서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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