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위치도 모르는데…” 분노의 해명 (아침먹고가)[종합]

김희원 기자 2024. 6.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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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 루머에 대해 6년 만에 심경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배우 고준희의 집을 방문해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최근에 BBC에서 다뤘던 버닝썬”이라며 운을 뗐다.

고준희는 “아 그 쌍X의 XX들?”이라며 “이런 얘기는 지났기도 했고,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그는 “버닝썬이 어딨는 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 하셨는데 저는 그 몇 년 동안 계속 아니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준희는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 이 사진에 대해 고준희는 “잡지에서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친구가 당시 저랑 같은 기획사였다”며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고준희는 승리와 SNS 친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이 게시된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한참 시간이 지나고 버닝썬 사건이 있었다. 난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어서 신경 쓸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친구들이 ‘버닝썬 카톡이 떴는데 그게 나라고 난리가 났다더라’”라고 했다.

당시 버닝썬 단톡방 메시지는 ‘누나’라는 단어가 있었다. 고준희는 “온라인 게시판 같은 게 있지 않나. ‘누나에 같은 기획사면 ㄱㅈㅎ 아니냐?’라고 하면서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이 사건으로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다는 고준희는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말을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아니라는 기사를.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했다.

그러나 고준희는 “다음날 해명을 하더라도 시간이 하루가 지나는 거였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돌아다니다 보니 인정한 꼴이 돼 버렸다.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라고 말했다.

해당 일이 생긴 것이 믿기지 않았다는 그는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우리 딸이 아니고 괜찮은데 (주변에서) ‘괜찮냐’는 말을 많이 들으니 이석증 생긴 걸 나한테도 숨겼더라. 내가 이 일을 해서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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