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감독,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김도훈 감독, 2경기 모두 승리하며 '유종의 미'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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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임시감독직을 마무리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도훈 감독은 임시감독직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임시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임시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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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도훈 감독이 임시감독직을 마무리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3차 예선에 올랐다.
김도훈 감독은 임시감독직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임시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김도훈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Q. 총평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마지막까지 우리의 경기를 유지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다른 것보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해나가야 할 방향에 집중했다. 정말 수고했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Q. 방향성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했는데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지배하면서 포지셔닝이나 밸런스만 다듬어진다면 좋은 선수들 데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축구가 가져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능동적인 축구,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살려가야 더 발전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Q. 임시감독을 마친 소감은?
지도자로서 행복한 생활을 했다. 이번에도 결정할 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임시감독은 제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임시감독을 해보니 부담감도 있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컸다. 선수들도 이끌어야 했다. 개인적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지도자가 바뀌는 분위기에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잘했다. 저는 감독이란 직함으로 팀을 이끈 정도다. 이상 김도훈 감독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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