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손흥민, "손가락 3개? 중국이 한국 팬 분들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했다"

이형주 기자 2024. 6.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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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손가락 3개를 펼쳐든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위험한 장면 안 만들고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기다리고 침착함을 유지하고 했던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조금 더 기회를 살렸다면 더 큰 점수 차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축구는 결과고 그것으로 많은 것이 바뀐다. 고생한 선수들, 코칭 스태프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 기뻤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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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야유하는 중국 원정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 팀의 첫 골을 넣은 한국 이강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손흥민이 손가락 3개를 펼쳐든 이유를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위험한 장면 안 만들고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기다리고 침착함을 유지하고 했던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다. 조금 더 기회를 살렸다면 더 큰 점수 차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축구는 결과고 그것으로 많은 것이 바뀐다. 고생한 선수들, 코칭 스태프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 기뻤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전반 손흥민은 맹활약했지만 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상대 중국 팬들이 손흥민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그저 웃으며 손가락 3개를 펴보일 뿐이었다.

본인이 아니기에 정확한 의미를 단정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원정에서 치른 맞대결 3-0 완승을 말하는 것으로 보였다. 중국 원정 당시 손흥민은 두 골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상대를 몰아붙인 바 있다. 더 의욕적으로 임할 손흥민이 후반전에 지난 맞대결 당시의 활약을 재현하겠다고 공표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리고 손흥민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 후반 15분 날카로운 침투로 이강인의 패스를 이끌어낸 뒤 크로스로 다시 이강인의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야유에 가볍게 대응 후 활약. 손흥민이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 팀의 첫 골을 넣은 한국 이강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에 손흥민은 "홈 경기에서 야유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야유를 받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는 한국 팬들도 무시하는 처사라고도 생각했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경기를 했고, 승리를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말리지 않고 잘 대처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대표팀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선수들은 축구를 배우면서 규율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색깔을 입어봤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소속팀에서 어떤 방향의 축구를 할지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팀이)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어떤 축구를 해야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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