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번째 통산 900승..김경문 감독 “나 혼자 해낸 것 아냐, 선수들 칭찬 더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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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통산 900승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에서 기용해준 덕분에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900승에 대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화에서 나를 믿고 불러줬다. 그 덕분에 이런 승부를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상대가 두산이었는데 내가 두산에서 처음 감독을 하지 않았나. 두산에서도 나를 믿어줬기에 그게 발판이 돼 지금까지 감독을 하고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너무 고맙고 스태프들도 고맙다. 또 그 뒤에도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 혼자서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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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통산 900승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6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6-1 승리를 거뒀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는 한화의 감독 교체 후 4번째 승리. 즉 김경문 감독이 한화에서 거둔 4번째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6번째로 감독 통산 900승 고지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경기 내용이 아쉬워서 이번주 첫 경기를 잘 풀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내 기록보다 한 주 첫 경기를 승리하게 돼 선수들, 팬들에게 모두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에서 기용해준 덕분에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900승에 대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화에서 나를 믿고 불러줬다. 그 덕분에 이런 승부를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상대가 두산이었는데 내가 두산에서 처음 감독을 하지 않았나. 두산에서도 나를 믿어줬기에 그게 발판이 돼 지금까지 감독을 하고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너무 고맙고 스태프들도 고맙다. 또 그 뒤에도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 혼자서 되는 것은 아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홀로 세운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900번이나 승리를 맛봤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순간은 있었을 것. 김경문 감독은 "사실 지금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고 웃었다. 다만 최근의 패배가 쓰라렸다. NC와 홈 3연전을 1무 2패로 마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김 감독은 "홈에서 경기가 잘 안됐다. 패하고 패하고 다음날 비겼는데 그 경기가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 생각만 난다. 1승이 어떨 때는 쉽게 될 때도 있지만 그 1승이 굉장히 귀중하고 감독이 배울 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실 나는 900승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 생각을 많이 하고있더라. 그래서 그 부담감을 덜어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오늘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집중해서 잘해준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 칭찬을 좀 많이 해달라"고 웃었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감독은 오래 하고 시간이 흐르면 승은 자연스럽게 많이 따라오는 것이다. 절대 나 혼자 되는 것이 아니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며 "몇몇은 내가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제 빨리 잊고 내일 류현진이 던지는 만큼 그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남은 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사진=김경문)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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