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바리아 "내가 어떤 투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린 후 팀에 도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리아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데뷔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실점 피칭을 선보였던 바리아는 이날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독님 900승에 기여해 기쁘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28)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린 후 팀에 도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리아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5월 말 성적 부진으로 방출한 펠릭스 페냐를 대신할 대체 외국인 선수로 바리아를 뽑았다. 바리아는 KBO리그에서 꼭 뛰어보고 싶었다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데뷔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실점 피칭을 선보였던 바리아는 이날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바리아는 최고구속 153㎞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를 아껴 79개로 6이닝을 막아냈다.
바리아는 "기분이 매우 좋다. 내 목표는 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승리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강한 타구를 맞지 않은 점이 가장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나왔던 안타들은 대부분 내야 안타였다"고 스스로 칭찬했다.
한국 타자들의 대한 평가도 했다.
그는 "KBO리그에 콘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삼진을 많이 잡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고무적인 부분은 투 스트라이크-노 볼로 유리한 상황들이 많았다. 그런 부분은 굉장히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슬라이더는 두 가지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바리아는 "직구 구속은 최고 156㎞이다. 좋은 직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슬라이더는 각이 큰 것과 작은 것을 던진다. 타자에 따라서, 카운트에 따라서 던지는 슬라이더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두산 에이스 곽빈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해 개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바리아는 마운드에 오른 후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다. 3회말 1사 후 전민재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조수행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바리아는 3-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강승호에게 내야땅볼을 내줘 1점을 허용했다.
바리아는 6회 헨리 라모스, 이유찬, 허경민을 범타로 처리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는 "첫 경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즐기면서 경기를 했다. 우리 팀에 '하이메 바리아'가 누군지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면서 100%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7회부터 한승혁, 박상원, 김범수 등 불펜진을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바리아의 호투와 11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7위 한화(28승 2무 34패)는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의 900승도 축하했다.
바리아는 "감독님께서 900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이 역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오늘 승리한 것처럼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