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관학교서 가혹행위 적발…"담배 먹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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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가수사국(DBR)은 사관학교에서 장기간에 걸쳐 가혹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DBR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헤트만 페트로 사하이다치니 지상군 사관학교에서 한 장교가 1년 넘게 생도 4명을 구타하고 모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함께 수사했다.
DBR은 이같은 내용을 사관학교와 경찰에 통보했으며 군은 혐의가 제기된 이 장교를 르비우 지역 내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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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국가수사국(DBR)은 사관학교에서 장기간에 걸쳐 가혹행위가 벌어진 사실을 적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DBR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헤트만 페트로 사하이다치니 지상군 사관학교에서 한 장교가 1년 넘게 생도 4명을 구타하고 모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함께 수사했다.
조사 결과 이 장교는 규율과 질서를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생도들의 머리 등 신체 여러 부위를 손으로 때리는가 하면 소총 개머리판과 허리띠도 휘둘렀다.
흡연하다가 집합에 늦은 생도에게는 동료들 앞에서 담배를 씹어 먹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DBR은 이같은 내용을 사관학교와 경찰에 통보했으며 군은 혐의가 제기된 이 장교를 르비우 지역 내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
지역 법원은 그에게 구금명령을 내렸으며 르비우 지방검찰청은 본격적인 형사소송 절차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형법상 군 하급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상급자에게는 1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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