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빠르게 추슬렀다!’ 삼성, ‘타선 집중력+오승환 4아웃 SV’ 앞세워 ‘최원태 이탈+5실책’ LG 격파…2연승 질주 [MK대구]
삼성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4로 격파했다.
직전 일전이었던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7-1 삼성 승)에서 4연패를 마감했던 삼성은 이로써 곧바로 연승에 성공, 분위기를 빠르게 환기시켰다. 성적은 35승 1무 29패로 4위.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27패(3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유영.
당초 LG는 이날 최원태를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었지만, 최원태가 갑작스런 오른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계획을 변경했다. MRI 검진 결과는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이에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시합을 하다 부상 당하는 것은 괜찮은데, 쉬고 나서 그러면 어렵다. 자기 혼자의 문제가 아니다. 팀 동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몸 관리를 잘못했다.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자기 하나로 팀, 동료들이 피해를 보며 한 시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집까지 쫓아다니면서 관리해 줄 수 없다. 그 정도는 본인이 관리를 해야 한다“고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성규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 애매한 플라이성 타구를 친 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후속타자 안주형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를 잡은 김유영은 1루로 송구했지만, 공은 외야로 크게 빗나갔다.
어수선한 상황은 계속됐다. 우익수 홍창기가 타구를 또다시 뒤로 흘렸다. 1루 부근에 있던 1루수 오스틴이 뒤늦게 홍창기의 송구를 받은 뒤 홈으로 뿌렸지만, 공은 포수 뒷편으로 멀찌감치 날라갔다. 그 사이 이성규는 물론 안주형마저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LG다. 4회초 문보경의 중전 안타와 박동원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구본혁, 박해민이 연달아 삼진으로 침묵했다.
분위기를 추스른 삼성은 4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에 도달했다. 후속타자들이었던 강민호와 맥키넌은 각각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윤정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14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말 터진 김동진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김동진의 데뷔 첫 홈런이기도 했다.
LG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사실상 오프너로 나선 김유영(2.1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은 분전했지만, 수비 및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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