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한일 외교·국방 '2+2 회담' 첫 개최 검토 시사

회담하는 한일 국방장관_2024.6.1 [자료사진: 연합뉴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오늘 한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2+2 회담'을 처음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일본 상원인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한일 외교·국방장관 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 "우선 방위 당국 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안전보장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면서 외무성과 연계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하라 방위상은 야당인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의원이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와 국방대화 활성화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며 외교·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한일 외교·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지만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구체적인 연계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689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