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눈물 “버닝썬 루머→커리어 박살…母 이석증 와” (아침먹고가)[종합]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를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에 거주 중인 고준희가 등장했다. 특히 최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고준희 집은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한강 조망 등을 갖췄다. 해당 집(2011년 준공된 아파트)에서 10여 년간 거주 중인 고준희는 “처음에는 부모님과 반전세로 운 좋게 살다가 그다음에 내가 했던 작품(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이 잘 되면서 광고도 20개 넘고 찍고, 중국에 가서 드라마도 찍었다. 그래서 자가로 살 수 있는 형편이 되면서 6년 만에 반전세에서 자가가 됐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승리와 찍었던 사진 한 장 때문에 ‘버닝썬’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고준희는 “그 사진이 뭐냐면 XX의 XX와 모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친구가 당시 나와 같은 기획사였고, ‘누나, 나와 셀카 하나만 찍어 달라’고 해서 찍은 거였다”며 “난 그 친구와 인스타그램 ‘맞팔’도 아니어서 그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그 사진을 올린 줄도 몰랐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 ‘버닝썬’ 사건이 계속 터졌는데 난 신경 쓸 수가 없었다. 당시 난 드라마를 계속 찍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전화가 와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걔네 카톡(카카오톡)이 떴는데 대화에 있는 여배우가 나라고 난리가 났다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고준희는 “하지만 바로 다음 날 해명한다고 해도 하루가 지나면 누리꾼 사이에서는 계속 ‘ㄱㅈㅎ’라고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되어버리는 거다. 그래서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계획했던 일들이 다 취소되고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고준희는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 싶었다. 그래서 난 힘든 티도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오히려 그 시간들이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을 할 거냐는 질문에는 “이거밖에 없는 거 같다. 난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을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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