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해결사는 이강인…한국, 중국에 1대0 승리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6. 11.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점)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중미월드컵 亞 2차 예선
후반 16분 이강인 결승골
승점 16점 만들며 C조 1위
3차 예선서 일본·이란 피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6경기에서 5승 1무(승점 16점)를 기록한 한국은 C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정식 감독 없이 2차 예선을 치르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아시아 최강자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한국은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을 공격에 배치했다. 선제골을 터뜨리기 위해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에서 72대 28로 압도하고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기다리던 선제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한국은 16분 만에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린 해결사로 등장한 건 이강인이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강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A매치 통산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계속해서 중국을 압도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주민규와 손흥민 등이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주장 손흥민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전반 44분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중국팬들을 향해 ‘3대0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국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임시 사령탑으로 중국전과 싱가포르전을 지휘했던 김 감독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민재와 조규성 등 몇몇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김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을 앞세워 한국에 귀중한 승점 6점을 선물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FIFA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권을 유지,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톱시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일본과 이란을 피하게 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3차 예선의 조 추첨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9월부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