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탓? 1, 2위인데 동네야구 실수?

KBS 2024. 6.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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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무더위 때문일까요?

선두경쟁중인 엘지와 기아가 팀순위에 걸맞지 않게 어이없는 플레이를 했는데요.

먼저 라이온스 파크로 갔다가 랜더스 필드로 가보시겠습니다.

삼성 이성규의 얕은 외야 뜬공을 신민재와 홍창기가 잡으려다 부딪치며 놓칩니다.

그 사이 주자는 2루까지 갔는데, 넘어진 선수들 많이 아파 보이네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음 타자가 번트를 댔는데, 공을 잡은 투수의 1루 송구가 어이 없게 뒤로 빠지는 장면 보이시나요.

허겁지겁 백업 수비에 나선 우익수 홍창기도 일명 알까기.

다시 한 번 공을 뒤로 빠뜨립니다.

그 사이 2루 주자와 타자 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아 엘지로서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수비 실수가 나왔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타자 KIA 김도영이 때린 타구가 외야를 가르는 안타가 됩니다.

여유있게 3루에 안착한 김도영이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데, 여기까지는 3루타인줄 알았는데요.

갑자기 심판들 헤드셋을 끼고 비디오판독 이게 무슨일이죠.

지켜보던 최정이 세리머니에 몰두한 김도영의 발이 떨어진 사이를 놓치지 않고 태그해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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