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A매치 역대 2위는 다음으로…SON, 中엔 '맞대응', 韓엔 '응원 독려'로 상암벌 분위기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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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의 품격은 여전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손흥민은 역대 A매치 48골을 유지하며 2위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50골)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90분 내내 상암 전체를 누비면서 대한민국의 공격 중심에 앞장섰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중국 배후를 향해 내달렸지만, 길게 넘어온 공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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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대한민국 캡틴의 품격은 여전했다. 손흥민이 6만 관중이 들어찬 상암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6차 중국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중국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차예선 5승 1무, 승점 16을 기록했다. 앞서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3차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이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손흥민은 역대 A매치 48골을 유지하며 2위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의 기록(50골)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90분 내내 상암 전체를 누비면서 대한민국의 공격 중심에 앞장섰다.
첫 유효슛의 주인공도 손흥민이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왼 측면에서부터 공을 달린 채 중앙으로 몰고 들어온 그는 구석을 겨냥해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분 후에는 프리킥 기회를 잡아 상대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해 위 그물을 맞히기도 했다.
비록 득점을 하진 못했지만, 후반 16분 이강인의 득점에 기여했다. 황인범이 중원에서 길게 시도한 방향 전환 패스를 받아 왼 측면 페널티 박스를 돌파하며 중앙으로 내줬다. 페널티 박스로 뒤따라 침투하던 이강인이 득점을 만들었다.
본업인 공격은 물론, 경기장 분위기 메이커 역도 자처했던 그다. 원정팀 중국엔 한없이 냉혹했고, 고국 대한민국엔 반대로 한없이 따뜻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중국 배후를 향해 내달렸지만, 길게 넘어온 공을 잡지 못했다. 맞은 편에 있던 중국 원정 관중은 야유를 쏟아냈지만, 손흥민은 여유 있었다. 미소를 지으면서 한 손으로 3과 한 손으로 0을 그려 보였다. 지난 중국 원정에서 3-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음을 알리는 손동작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두 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을 도맡아 처리한 그는 코너 플래그를 향할 때마다 기회가 되면 두 팔을 치켜들며 홈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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