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보법이 다르다!' 손흥민, 상대 야유에 웃으며 손가락 3개→득점+승리 유도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야유하는 중국 원정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 팀의 첫 골을 넣은 한국 이강인이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손흥민은 복수의 방법도 보법부터 달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손흥민이다. 이날 역시 전반 19분 날카로운 슛으로 유효 슛을 만들고, 전반 28분 기회를 창출하는 등 전반부터 훌륭했다.

다만 팀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상대 중국 팬들이 손흥민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그저 웃으며 손가락 3개를 펴보일 뿐이었다.

본인이 아니라 정확한 의미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원정에서 치른 맞대결 3-0 완승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은 두 골을 폭발시키며 완전히 상대를 몰아붙인 바 있다. 더 의욕적으로 임할 손흥민이 후반전에 지난 활약을 재현하겠다고 공표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리고 손흥민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 후반 15분 날카로운 침투로 이강인의 패스를 이끌어낸 뒤 크로스로 다시 이강인의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야유에 가볍게 대응, 손흥민이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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