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골’ 한국 골 잔치는 실패, 중국에 1-0 승리

[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상암(서울)=사진 표명중 기자]

한국이 이강인의 골로 중국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승 1무 무패 승점 16점 C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 선발 라인업

조현우 -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박승욱 -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 황희찬

한국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고 중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중국은 두 줄 수비를 세우고 수비 태세로 맞섰다. 손흥민, 이강인이 과감한 드리블로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골문 구석으로 향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몇차례 직접 프리킥 슈팅도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원투패스를 주고 받고 내준 패스를 이강인이 중거리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중국이 시도한 몇차례 역습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정우영, 조유민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 43분 쉬 하오양의 슈팅이 연속 굴절되면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압도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4분 황인범이 수비수 라인 사이로 침투해 박스 안에서 볼을 가지다 슈팅한 볼이 골문을 벗어나 코너킥이 됐다.

중국의 밀집 수비에 애를 먹은 한국은 후반 15분 황재원, 주민규를 투입했다.

곧바로 선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롱패스를 받아 컷백 크로스를 내줬고, 볼이 뒤로 흘렀지만 이강인이 시간차 쇄도하며 이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황희찬이 내준 패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재빨리 터닝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한국은 후반 33분 이강인을 빼고 홍현석을 투입했다.

경기 막판까지 손흥민의 현란한 드리블을 빛났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의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이 1골 차 승리로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마쳤다.(사진=대한민국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