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집어 던지고 흉기 난동…민원실 강화 유리·보디캠 속속 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민원인들의 폭언과 폭행이 끊이지를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들이 직접 민원창구 가림막을 강화 유리로 교체하거나 직원들에게 보디캠까지 지급하고 있다.
특히 명찰처럼 착용하는 휴대용 보디캠을 민원 창구 직원들에게 배포해 폭언이나 폭력 등 위법 행위에 적극대응하도록 했다.
광주 서구청도 지난달 초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하고, 악성 민원 대응단을 꾸려 조치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남 천안에서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구속됐다. 대응책을 고민하던 천안시는 최근 강력한 공무원 보호조치를 내놨다. 민원 창구 가림막을 안전 강화 유리로 교체하고 현장에 안전 요원도 배치한 것이다.
특히 명찰처럼 착용하는 휴대용 보디캠을 민원 창구 직원들에게 배포해 폭언이나 폭력 등 위법 행위에 적극대응하도록 했다.
광주 서구청도 지난달 초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하고, 악성 민원 대응단을 꾸려 조치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가 길어지면 공무원이 먼저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법적 대응은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하도록 하는 등의 대책도 내놨지만, 보완할 점도 적잖다는 현장의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TF를 구성해 악성 민원 대응책을 점검하고, 법·제도 미비점 등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헬멧만 쓰고 다 벗었다”…나체로 도심서 자전거 타는 ‘깊은 뜻’ 있다는데 - 매일경제
- “83세 회장님, 새벽 5시에 일어나 휘두르더니”…최고급 테니스장 만든 귀뚜라미 - 매일경제
- 북한군 지난 9일 군사분계선 단순 침범…군 경고사격에 퇴각 - 매일경제
-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유튜버 질문에 여성의 단 한마디 - 매일경제
- “육수 왜 더 안 줘?”…우동 가게서 행패부린 진상 커플, 결국 - 매일경제
- 한국서 윤대통령 만났는데…말라위 부통령 탄 군용기 실종 - 매일경제
- 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5대 외식메뉴 ‘고공행진’ - 매일경제
- “이젠 女죄수까지 저격수로”…‘병력부족’ 러, 석방에다 월 275만원 제안 - 매일경제
- 조국 “대법원서 최악 결과 나와도 당이 해체될 일 없어…목표는 수권정당” - 매일경제
- “지성이 형과 생활하고 뛰어본 건 큰 행운” 14년 전 떠올린 손흥민 “무얼 먹고 몇 시에 잠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