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들도 사람처럼 서로 이름 부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끼리들이 사람처럼 서로 이름을 부른다는 사실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밝혀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네이처에 '아프리카 코끼리는 개별적인 이름과 같은 호칭으로 서로를 부른다'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돌고래와 앵무새는 다른 종의 소리를 모방해 서로를 부르는 게 관찰됐지만, 모방이 아닌 이름을 사용하는 최초의 비인간 동물은 코끼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상적 사고 능력 갖춘 것”
코끼리들이 사람처럼 서로 이름을 부른다는 사실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밝혀냈다.
주로 어른 코끼리가 어린 코끼리를 부를 때 이름을 사용했다. 코끼리들은 친구나 가족의 이름에 더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반응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돌고래와 앵무새는 다른 종의 소리를 모방해 서로를 부르는 게 관찰됐지만, 모방이 아닌 이름을 사용하는 최초의 비인간 동물은 코끼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장난기가 많은 앵무새나 돌고래처럼 단순히 상대방의 이름을 따라부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호명하기 위해 ‘임의의 이름’을 지어낸다는 것이다. 수석연구원 조지 워테머는 “코끼리가 모방하지 않은 소리를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이름을 붙인다는 증거는 코끼리가 추상적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이민경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