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친정 두산 베어스 잡으며 통산 9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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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친정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에 이어 등판한 정철원은 후속 타자 2명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진혁의 적시타마저 터지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 승리하며 역대 KBO감독 중 6번째로 90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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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친정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제 관계였던 김 감독과 이승엽 두산 감독의 첫 대결로도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감독과 선수로 만나 금메달을 합작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 사령탑으로 재임했던 김 감독은 이날 새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선발로 앞세웠다. 바리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바리아는 5회말 두산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1점만 내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바리아가 최고 시속 153㎞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두산 타선을 잡는 동안, 한화 타선은 차분히 점수를 쌓아갔다. 3회초 장진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뒤 5회까지 3-1로 앞서나간 한화는 6회초 빅이닝을 맞았다. 6번 타자 김태연을 시작으로 이재원, 이도윤이 모두 안타를 치며 격차를 4-1로 벌렸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에 이어 등판한 정철원은 후속 타자 2명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장진혁의 적시타마저 터지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두산 타선은 이날 안타만 6개에 그치는 등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선발 곽빈은 5⅓이닝 동안 안타만 8개 허용하며 6실점(6자책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 승리하며 역대 KBO감독 중 6번째로 90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됐다. 주장 채은성은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통산 900승을 축하했다. KBO감독 최다승은 1554승을 기록한 김응용 전 감독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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