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이, 신곡 ‘도미노’ 발매 “음악으로 내면의 트라우마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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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쎄이(SAAY)는 11일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열린 싱글 '도미노'(DOMI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살풀이처럼 속에 맺힌 감정을 음악으로 다 풀어내는 사람이다. 제 음악을 듣는 분들도 내면에 품었던 어두운 감정을 시원하게 긁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쎄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수로 생활하며 내면의 트라우마를 한 번도 음악적으로 자신 있게 내비친 적이 없었다"며 "그간 무너지고 넘어졌던 기억과 어두운 감정을 한 번에 다 풀어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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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쎄이(SAAY)는 11일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열린 싱글 ‘도미노’(DOMI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살풀이처럼 속에 맺힌 감정을 음악으로 다 풀어내는 사람이다. 제 음악을 듣는 분들도 내면에 품었던 어두운 감정을 시원하게 긁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쎄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수로 생활하며 내면의 트라우마를 한 번도 음악적으로 자신 있게 내비친 적이 없었다”며 “그간 무너지고 넘어졌던 기억과 어두운 감정을 한 번에 다 풀어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장르로 돌아가 곡을 썼다”고 덧붙였다.
쎄이는 신곡의 작업 과정에 대해 “진솔한 내면을 담아내기 위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며 “어떠한 악기나 가사 활용 없이 아카펠라로 전주를 채워 감정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입부에서 모든 감정을 다 표출하고 나면 그 뒤로는 도입부를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모든 악기를 걷어내고 목소리로만 곡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쎄이는 흥행이나 성적, 대중성에 대한 고민은 접어둔 채 곡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 곡을 듣고 ‘쎄이가 아직도 성장하네’라는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는 아티스트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싱글 ‘서클’(CIRCLE)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음반을 내온 쎄이는 경력이 쌓이며 자신감과 여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3∼4년 전만 해도 방향성을 정해두고 그것만 쫓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쎄이는 음악적인 실험을 이어가며 더 넓은 목표와 관객층을 품은 음악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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