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 정상 “에너지 플랜트 협력 확대”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상대로 자원확보 외교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세계적인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국 투르크메니스탄과 석유화학 강국 대한민국.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정상은 특히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새 가스전 개발과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비료 플랜트 건설 등, 수주 기대액만 약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이 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는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투르크메니스탄의 낙후된 인프라 개선과 신도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특히,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양국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북핵을 비롯한 국제 정세도 논의됐는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 "전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과 최고지도자를 만나서도 양국 간 투자와 교역, 인적 교류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두 번째 국빈 방문지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 광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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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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