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국과 0대0으로 전반 종료 [이런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경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6차전에 나선 우리 대표팀은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으로 공격진을 꾸리고 중국을 거세게 몰아세웠습니다.

전반에 가장 돋보인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2분 뒤엔 자신이 만들어낸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수비 머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전반 29분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중국은 많은 시간을 우리 대표팀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썼습니다.

전반 35분 패널티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프리킥과 전반 막판 패널티박스 안에서 우리 골망을 노린 게 그나마 위협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만 정우영과 조유민이 옐로우카드를 받으면서 후반에는 수비부담이 다소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C조 1위를 기록하며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은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피파랭킹 아시아 지역 3위를 확정하며 3차 예선 톱시드에 배정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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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