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렸다' 김경문 감독 역대 6번째 900승 고지…'바리아 첫 승' 한화, 두산 잡고 2연패 탈출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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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역대 6번째 9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최고 시속 152㎞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24개) 커브(19개) 체인지업(7개)을 섞었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다소 고전했다.
이날 한화는 바리아에 이어 한승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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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역대 6번째 90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8승(2무34패) 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2연패. 시즌 전적 37승2무29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화는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역대 6번째.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장진혁(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이유찬(2루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 선발 투수는 하이메 바리아.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계약한 바리아는 지난 5일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4이닝 2실점을 하면서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가 나왔고, 슬라이더(40개), 커터(1개) 체인지업(1개)를 섞었다. 바리아는 이날 6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1개 2탈삼진 1실점을 하면서 두산 타선을 묶었다.
두산은 5월 MVP 곽빈이 나섰다. 곽빈은 5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생애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날 최고 시속 152㎞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24개) 커브(19개) 체인지업(7개)을 섞었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다소 고전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원석의 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황영묵의 희생번트와 장진혁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한 한화는 김태연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재훈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5회말 두산이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양석환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이후 김재환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강승호의 땅볼로 양석환이 홈으로 들어왔다.
6회초 한화과 완벽하게 흐름을 가지고 왔다. 1사 후 김태연과 이재원의 안타, 이도윤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 차를 만든 한화는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간 뒤 장진혁의 1타점 적시타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7회말부터 9회말까지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추격 기회를 날렸다.
이날 한화는 바리아에 이어 한승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곽빈이 5⅓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정철원(⅔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이교훈(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역대 감독 최다승 순위
순위=이름=경기수=승=패=무
1=김응용=2910=1554=1288=68
2=김성근=2651=1388=1203=60
3=김인식=2056=978=1033=45
4=김재박=1812=936=830=46
5=강병철=1962=914=1015=33
6=김경문=1707=900=776=31
7=김영덕=1207=707=480=20
8=류중일=1242=69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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