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에 1기 신도시 들썩…경기 아파트값 반년 만에 상승

김수강 2024. 6. 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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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앞두고 관련 지역의 집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경기도는 반년이 넘는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후보 지역인 분당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 아파트입니다.

이번 주말 두 번째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곳곳에 펄럭입니다.

이 지역 2,400여세대 규모의 A 아파트는 최근 135㎡ 기준 호가가 19억~20억원대로 지난달 거래가인 17억 9천만원보다 1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경기 분당 공인중개사> "매수 문의는 계속 이어지는데 매물이 많이 소진이 되고 살 매물이 많지는 않아요."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의 견인 효과로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0.03% 올랐는데, 지난해 12월 첫 주 이후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겁니다.

분당을 포함한 성남의 상승 폭이 확대됐고, 평촌신도시를 포함한 안양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1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최근에 대출금리까지 낮아지면서 선도 예상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는 25일부터 공모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인 가운데 일각에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2027년 착공과 2030년 입주 일정이 촉박한 데다 최근 오르는 공사비에 따라 추가 분담금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국토부는 일단 이달 말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희망 지역과 주택 유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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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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