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루원복합청사’에 내년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공공기관 입주
인천 서구 가정동에 신축 중인 ‘인천시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 등 6개 시 산하 공공기관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시설 재배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시 루원복합청사엔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설공단, 인천환경공단, 서부수도사업소, 미추홀콜센터, 아동복지관 등 6개 기관이 입주하게 됐다.
시 루원복합청사는 인천 서구 가정동 1만444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4만7423㎡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6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43%의 공정률로, 내년 7월 준공된다.
인천시는 청사 준공 이후 8~10월 사무공간 조성 공사 등을 거쳐 해당 공공기관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를 마무리하면, 루원복합청사엔 약 741명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는 시 루원복합청사에 이들 공공기관이 입주하면 루원시티 활성화와 인천 서북부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416명 근무)가 떠나게 되는 기존 남동구 만수동 공사 사옥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2개 공공기관이 들어와 약 333명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 666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5980㎡ 규모로 새 인천사회복지회관을 짓고 있다. 2027년 이 건물이 준공되면,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사회복지회관 내 인천시 장애인정보화협회 등 29개 단체가 이전하게 된다.
이전 후 빈 공간엔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성폭력피해상담소 등이 입주한다.
인천시는 예술인단체들이 활용하고 있는 미추홀구 인천수봉문화회관의 경우, 추후 부지를 확보해 ‘예술인회관’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인천수봉문화회관은 1982년 지어져 건물이 노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시 산하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접근성,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배치 계획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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