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깨우는 축제, 원주 도깨비페스타 성황
장지민 앵커>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있습니다.
매주 주말 열리는 원주 '도깨비페스타'인데요.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을 마츠모토 시즈카 다문화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츠모트 시즈카 국민기자>
(장소: 강원도 원주시)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가 동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무대에 쌓인 동화책을 오려 붙여가면서,
현장음>
"그렇지. 아빠처럼 이렇게 자르면 돼. 알았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듭니다.
인터뷰> 권민체 / 강원도 원주시
"아무래도 집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찢거나 그렇게 하면 엄마 입장은 화가 많이 나거든요. 밖에서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어느 정도 창작 활동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권두섭 / 해피니스테크 대표
"'동화 창작'이라고 해서 기존의 이야기를 자기가 각색하거나 아니면 한 장면을 연 장면으로 본인이 예쁘게 꾸며서 그림을 그리는 자기만의 새로운 동화를 만든 창작 퍼포먼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공 체험도 즐깁니다. 나무 조각의 길이를 재고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작품을 완성합니다.
현장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어요?"
현장음> 신시아 / 원주 단계초 6학년
"비행기 만들고 있어요~"
음악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앞으로 나와 춤을 춥니다.
유치원생·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끼를 마음껏 보여줍니다.
참가자 모두에게 주는 1만 원짜리 상품권 받은 상품권을 가지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놀이를 즐깁니다.
현장음>
"짜잔~"
거리 댄스 교실도 열렸습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라인댄스를 배웁니다.
동작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뒤로 갈 거예요~"
"뒤로 왼발부터 뒤로 오른발, 왼쪽으로 똑같이 네 번, 셋 넷..."
알록달록 화려한 의상의 어르신도 댄스 솜씨를 자랑합니다.
저도 한 번 스텝을 춰봤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스텝을 밟아 봅니다.
리듬에 맞게 생각보다 잘한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라인댄스 매력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인터뷰> 진은주 / 시민
"라인댄스가 정말 신나며 즐겁고 활기 차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춤 같아요."
인터뷰> 안명식 / 한라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문화예술학과 교수
"라인댄스는 서부 개척 시대 때 카우보이들이 줄을 서서 춤을 췄던 게 기원이 되었습니다. 줄을 서서 추는 모든 춤을 통칭으로 해서 '라인댄스'라고 하고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춤입니다."
저녁이 되면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이 거리에 울려 퍼집니다.
마츠모트 시즈카 국민기자
"매주 토요일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 있는 도깨비 페스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도깨비페스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주는 지금의 도로명과 별도로 주민들에게 익숙하게 불리는 'A·B·C'라는 도로명이 있는데요.
축제 이름도 'B 도로'가 있는 도심으로 깨운다는 의미를 담아 '도깨비페스타'로 붙였습니다.
인터뷰> 남재성 / 원주시 중앙동 도시재생센터장
"오시면요. 많은 먹거리·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케이팝의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앙동에서 케이팝 랜덤플레이 댄스를 매주 개최하고 있고요. 최근에 많은 시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라인댄스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5시 30분에 개최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문화와 예술 공연이 살아 숨 쉬는 중앙동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취재: 마츠모토 시즈카 국민기자)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원주 도깨비페스타는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중앙동 문화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국민리포트 마츠모토 시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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