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주세요" 투신 남성 다리 잡아 목숨 구한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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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여고생이 투신을 시도한 남성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11일 경찰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밤 9시쯤 학원에서 집을 향하던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 양은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 강으로 투신하려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양은 곧바로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여 동안 김 양은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며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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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여고생이 투신을 시도한 남성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11일 경찰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밤 9시쯤 학원에서 집을 향하던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 양은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 난간을 넘어 강으로 투신하려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김 양은 곧바로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여 동안 김 양은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며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김 양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0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98명이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됐습니다.
#포항 #고등학생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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