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신사가 AI로 광고 만드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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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자체개발 AI를 마케팅 분야 전 과정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 서비스는 물론 광고 제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해 수년간 이용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14만 개를 분석해 AI카피라이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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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체개발 AI 익시 활용한 광고 TV방영… AI카피라이터로 안내문구 작성도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개발 AI를 마케팅 분야 전 과정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용자 서비스는 물론 광고 제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를 사업화해 B2B(기업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1일 <AX(AI 전환)시대, 익시와 함께 성장하는 LG유플러스 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AI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AI 익시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해 수년간 이용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14만 개를 분석해 AI카피라이터를 개발했다. 이용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그룹장은 “업무 효율은 물론, URL 클릭률 등 이용자 반응이 140% 높아지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통해 광고 제작에도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마케터 역할을 맡은 배우 주현영이 익시를 활용해 LG유플러스 청년요금제 광고를 기획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는 지난 3월 한국광고주협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을 수상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익시 등 AI 프로그램만으로 제작한 광고를 TV에 방영했다.
한영섭 AI기술담당은 '광고업계에서도 AI를 활용중인데 LG유플러스의 차별점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개인화된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 담당은 생성형 AI를 활용할 시 저작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취재진 우려에 대해 “클린한 데이터로 학습할 뿐 아니라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를 B2B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 담당은 “(사업을 시도할 때) 주목한 부분은 B2B 이용자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외부 B2B를 공략하려는 의지가 있다.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B2B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 될 것”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CC(AI 기반 콜센터 솔루션), SOHO(소상공인 대상 상품), IDC(데이터센터)에 AI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협업을 통해 AI 릴스(인스타그램 숏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스타그램에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AI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정 그룹장은 “대학가 축제 등에서 제미나이(구글의 생성형 AI)와 익시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통신사들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통해 통화내용 요약, 사진 편집,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닷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과 'AI 기반 콘텐츠 제공 및 마케팅 협력' MOU를 맺었다. 또 라프텔에 AI를 통한 하이라이트 제공과 영상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그룹 디지털광고대행사 플레이디는 지난달 AI 기반 광고전문 서비스 아토를 오픈했으며 이용자 상담 내용을 분석·요약하는 'AI-VOC' 서비스를 사내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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