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올해 첫 '열대야'···지난해보다 6일 빨라

2024. 6. 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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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무더위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시죠.

밤사이 강원도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영남 지역 등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오늘(11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란, 저녁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날 강릉의 아침 최저 기온은 25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열대야가 6일 일찍 관측된 겁니다.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6월 28일로, 올해가 18일이나 더 이릅니다.

녹취>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의 남서풍이 유입되고, 이 바람이 태백산맥의 동쪽으로 넘어가며 더욱 고온건조해져, 10일 밤사이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폭염주의보 발령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내려졌습니다.

어제(10일)부터 대구와 울산 등 영남 곳곳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찾아왔습니다.

이어 오늘(11일)은 경기도 용인, 전남 담양과 곡성 등으로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른 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에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이에 따라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 발생도 우려됩니다.

열사병이나 열 탈진 등에 대비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인 물 섭취를 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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