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서 여학생 외모 품평·성희롱한 男학생들…교육당국 조사 나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6.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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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이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2곳의 남학생 6명이 지난 3∼4월께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이나 연예인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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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방에 있던 여고생이 학폭 신고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이미지 생성 = 챗 GPT]
인천 모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피해를 봤다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시교육청이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2곳의 남학생 6명이 지난 3∼4월께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이나 연예인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들 남학생이 사진을 토대로 외모 평가를 하며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화방에는 같은 중학교 출신의 남녀 학생 20여 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단체 대화방에 참여해 있던 여학생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대화방에는 2~3학년 학생들이 섞여 있던 것 같다”며 “사진을 올리고 외모를 품평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성 발언도 나왔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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