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여수세계섬박람회 본격 준비
[KBS 광주] [앵커]
최근 섬의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죠.
이를 기회로 2026년 여수에서는 세계섬박람회가 열리는데요.
2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성공 개최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남해의 일출과 낙조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돌산.
공룡 화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사도까지 전남의 대표 관광지 여수는 365개의 다양한 모습의 섬을 간직해 천혜의 항구로 꼽힙니다.
오는 2026년, 미항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가 열립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섬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는 물론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섬의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수관/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 "남해안에 세계적인 관광시대가 열려야 합니다. 그 바로 기점이 여수가 시작됩니다."]
30개 나라 3백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여수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정부 역시 적극적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행사 성공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것이 적지 않습니다.
미디어 아트를 빼면 국제적 행사로서 차별화된 콘텐츠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 관광객 증가로 이미 교통 정체가 극심한 상황에서 박람회 주 무대가 될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금오도 등 섬 접근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수시는 내년까지 박람회 콘텐츠 보강을 위한 종합 계획 용역을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정기명/여수시장 : "박람회장을 활용해서 보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관련 연관 사업을 집합해서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여수의 섬과 섬을 연결하는 11개의 다리를 조기 완공해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이와 더불어 여수를 포함한 전남 도민 등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 역시 박람회 성공의 전제조건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마련해달라”
이상민 행정부장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5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오늘 전남 동부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가격과 중료 표시, 판매가격 공지 등 피서지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 마련과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엄정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정원 정책 우수사례로 꼽힌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 전략도 논의했습니다.
‘순천시 소각장 입지 고시 취소’ 행정소송 예고
순천시의 쓰레기소각장 입지 고시에 반대하는 범시민연대가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옆 쓰레기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는 오늘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의 일방적 쓰레기처리시설 결정고시로 공공의 이익이 심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이번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소송과 별개로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순천시 등을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고흥군,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조성
드론 등 무인항공과 영농기술 특화를 위한 농공단지가 고흥만 항공센터 일원에 조성됩니다.
고흥군은 오늘고흥읍 고소리에서 착공식을 갖고 2026년까지 128억 원을 투입해 13만7천 제곱미터 규모 농공단지를 공영개발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드론 제조와 연구 업종 관련한 25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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