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경상 일부 폭염주의보‥강원 동해안은 때이른 열대야

이승엽 2024. 6.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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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백사장으로 몰려나와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합니다.

도심 공원을 찾은 사람들도 양산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예나/부산 부암동]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밖에 나왔는데요. 그래도 많이 더운 거 같아요. 지금 6월인데 이 정도 더위면 나중에는 얼마나 더 더울까‥"

생업으로 더위를 피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6월 중순부터 찾아온 무더위가 반갑지 않습니다.

[분식집 점주] "많이 더웠죠 오늘도. 이래서 갈수록 힘들어서 어떻게 사냐고. 너무 덥잖아."

이틀 연속 폭염 특보가 내려진 대구에선 아스팔트 도로마다 물을 뿌리며 더위 잡기에 나섰습니다.

[장주영/대구 수성동] "부산도 덥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대구 오니까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더워서‥"

폭염특보가 전남 일부 내륙, 경기 용인으로 확대된 가운데 강원 강릉에선 어젯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전국에서 올해 첫 열대야도 발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6일 빠른 기록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북 경주가 36도로 예년보다 9도 이상 높았고 대구 34.5도, 서울 31.6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7월 중순 수준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열사병 등 온열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상빈/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열대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고 오늘 밤사이 일부 강원동해안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영상취재: 이석현(부산)·한보욱(대구)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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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석현(부산)·한보욱(대구) / 영상편집: 고무근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686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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