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운동장 헐고 ‘스포츠타운’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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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운동장 일대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바뀔 전망이다.
11일 조선대 산학협력단 등이 제주도에 제출한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종합운동장 일대에는 복합엔터테인먼트센터, 야구장, 실내 테니스장·웰컴센터, 야외 청소년 체육시설, 멀티 콤플렉스, 중앙광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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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로 복합공간 조성 계획
2035년까지 7000억 투입 예상
제주종합운동장 일대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바뀔 전망이다.
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과 한라체육관을 철거한 곳에는 문화와 스포츠, 민자유치시설이 결합한 복합엔터테인먼트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복합엔터테인먼트센터에는 축구장, 수영장, 헬스장, 실내체육관(3500석), 프로당구리그장, 게임형 실내 체육시설,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e-스포츠대회장, 실내 테니스장, 면세점, 영화관(650명 수용), 체육회 사무실, 강당, 도서관, 컨벤션(2000석), 호텔 객실(총 140실), 전통시장, 스포츠 매장, 푸드코트,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종합운동장 주변의 현재 남·북 도로는 지하화 또는 현재와 같이 유지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공동 개발 또는 기업 주도 개발 방식이 제시됐으며 면세점과 호텔 등 민자 시설로 분류된 곳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한다.
사업은 복합엔터테인먼트센터, 중앙광장 등 1단계(2026∼2029년), 야구장 리모델링, 파크골프장 등 2단계(2030∼2032년), 실내 테니스장과 청소년 체육공원, 배드민턴장 등 3단계(2033∼2035년) 순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용역팀은 총공사비를 1단계 6601억원(공공 2300억원, 민간 4300억원), 2단계 추가 289억원, 3단계 추가 133억원 등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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