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정전에 홈팀 신바람…김하성 결승타

김호영 2024. 6.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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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 갑작스런 정전이 경기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놨습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깨끗한 안타로 주자 만루 상황이 벌어집니다.

홈팀 샌디에이고의 대량득점이 기대되는 순간, 경기장에 어둠이 내려앉고, 깜짝 놀란 투수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전이 발생하자 홈팬들의 함성은 더 커집니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벤트인 것처럼, 관중들은 일제히 휴대폰 조명을 켜고 돌발사태를 즐겼습니다.

[현장중계]
"불빛쇼가 벌어지네요. 오~, 콘서트 같아요. 무드조명을 켠 느낌입니다. 정말 장관이네요."

이런 뜨거운 분위기에서 경기가 재개되자 분위기는 일순간에 샌디에이고로 넘어왔습니다.

폭투에 이어 1타점 적시타가 터집니다.

이어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집니다.

석점이 추가돼 다섯점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2회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은 데 이어 4회에는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결승타였습니다.

6회 또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하성은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이번 달에만 홈런 2개를 추가하는 등 유독 여름에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또 팀 내 볼넷 1위를 달릴 만큼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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